계속해보겠습니다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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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질적인 의미에서 기획력은 목표 달성을 위한 솔루션(해결 방안)의 구성 능력,
즉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에 이르게 하는 아이디어의 제안 능력으로 봐야 합니다.
* 배운다는 것은 얌전히 앉아서 누가 가르쳐주는 것을 익히는 과정이 아니야.
그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잘 어우러져 새로운 생각으로 빚어지는, 일종의 '생각의 삼투압' 과정이지.
그래서 그의 생각을 귀담아 잘 들어보고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과 잘 견주어본 후, 그를 통해 자신의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 전문가들이 신이 아닌 이상, 그들의 이야기는 '진리'가 아닙니다.
하나의 '의견'에 불과합니다. 의견은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참고의 대상일 뿐입니다.
* 통찰력은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에 자신감을 가질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습니다.
* 무엇이든 아이디어가 필요한 일은 아무런 정보 없이 가설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정보를 얻은 후에도 새로운 가설을 수립해보는 것이 좋다.
* 세상에 이치를 따질 필요도 없을 만큼 당연한 것이란 없어.
'모른다는 것'과 '당연하다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
* 아이디어의 두 가지 성질
- 아이디어의 가장 기본적인 성질은 새롭다는 것입니다.
- 새로움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할 아이디어의 두 번째 성질은 공감입니다.
* 우리 눈앞에 펼쳐진 모든 사물과 사건, 그리고 모든 현상들 중에 단면적인 것은 없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입체적이죠. 입체적인 것은 입체적으로 볼 때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 통찰력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각도의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정보를 다룰 땐 되도록 찬찬히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보이는 정보 이면에 있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찾아가는 동안 생각의 각도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 아이디어는 목표지향적이며 (과거에서 실마리를 찾든 전혀 새로운 것에서 실마리를 찾든) 본질적으로 미래지향적인 것입니다.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다루며 과거지향적인 상식을 기준 삼는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입니다.
* 아이디어를 얻기 바른다면 발명가가 아닌 탐험가가 되어야 합니다.
무 無에서 유 有를 창조해내는 사람이 아니고, 아무 데나 버려져 있는 돌멩이 중에서 원석을 골라내 그것을 보석으로 다듬어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쓸 만한 생각을 건지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적어도 우리는 예전에는 미처 도달하지 못했던 생각의 각도를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각도가 나중에 원석을 찾는 시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 질문의 목적은 언제나 차이를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 프로세스 중심의 생각이 아니라 생각 중심의 프로세스.
프로세스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프로세스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대로 프로세스를 진행하세요.
프로세스는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고 그 안에 담기는 생각을 최대한 풍부하게 만드는 겁니다.
* 여러분이 아이디어를 구한다는 것은 (어떤 프로세스를 적용하든) 결국 정확한 상황 인식 아래
목표, 해결과제, 해결 방안 이 세가지 요소에 대한 답을 구체화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어떤 일이 생겼어. 이것을 우리 이슈issue라고 해보자. 하나의 이슈는 대개 세 가지 요소로 분해할 수 있지.
<사실 fact>, <문제 problem>, 그리고 <결과 result>.
- 사실 : 결과 발현의 환경, 이미 발생된 통제 불가능한 요소
- 문제 : 결과의 근본 원인, 해결의 대상
- 결과 :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그 자체
<사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이슈의 '환경'같은 요소로 봐야 해.
<사실>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해결의 대상이 될 수도 없어. 해결할 수 없는 건 그 자체로 이미 <문제>가 아니거든.
반면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이 이슈의 열쇠 같은 거야.
<문제>는 <사실>이라는 변수 없이도 <결과>를 만들 수 있어. <결과>의 직접적인 원인이니까.
* 해보자! 해볼 만하고 또 나는 할 수 있다!
* 마케팅에 정답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잖아요. 해답을 찾을 뿐이지.
사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지 아직은 알 수 없어요. 마케팅은 그저 시장에서 검증될 뿐이죠.
* 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 Albert Einstein 알버트 아인슈타인
소중한 모든 것을 숫자로 셀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숫자로 셀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소중한 것도 아니다.
* 고객은 자신이 다음에 원하게 될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물어봐도 소용이 없고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기 보다는 당신이 만든 것을 좋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생각의 가치'를 믿습니다. 생각이 힘을 내야 세상의 모든 선한 의지도 결국 실현될 수 있습니다.
* 철학 개념 중에 '양질전화 量質轉化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양적 변화가 질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입니다.
열에 의해 얼음 속 분자의 양이 변하면 어느 순간 얼음이 물로 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마찬가지로 생각의 양이 많아지면서 그전에 보지 못했던 앵글의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 생각의 질도 '극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 습관의 생각과 싸우는 데 가장 좋은 생각의 습관은 자꾸 왜냐고 묻고 자꾸 의심해보는 것입니다.
일부러 거꾸로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한 가지 좋은 습관은 생각의 충돌을 즐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꺼내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타인의 생각이 내 생각에 걸어오는 도전을 꺼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금고 깊숙이 보관된 생각에는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다른 생각을 겪어낸 생각이 튼튼해지는 것이고 다른 생각과 섞인 생각이 더 크게 자라는 것입니다.
* 자기 자신의 사고력을 끝까지 믿는 게 중요합니다.
끝내 성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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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로 이해하는 UX 디자인 프로세스>, <컨셉흥신소> 처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된 책으로
그 내용은 <기획이란 무엇인가>, <기획은 2형식이다>와 통하는 부분이 많다.
광고대행사의 6년차 기획자 김지학 대리가 타스케 팀에 합류하여
습관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통찰력 있는 '사고방식'이 중요함을 배워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대한 리뷰로 '나만 알고 싶은 책' 이라는 말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ㅋㅋ
정말 회사 옆 팀에서 있었던 일을 전해 듣는 느낌으로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제시된 사례들도 흥미로웠다.
나도 타스케 팀장님 & 정준 차장님과 같은 선배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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