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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miao 2015. 2. 23. 15:46



달과 6펜스

저자
서머싯 몸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0-06-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달과 6펜스』는 서머싯 몸이란 일개 작가를 전세계에 타전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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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나 자신의 즐거움 아닌 어떤 것을 위해 글을 쓴다면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가 아니겠는가.


*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러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단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가 문제겠소? 우선 헤어나오는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어요.

* 난 과거를 생각지 않소. 중요한 것은 영원한 현재뿐이지.


* 자기와는 관계 없는 무수한 사실들 사이에서 그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만을 찾았다.


* 어떤 일을 시도해서 성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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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도 흥미로웠지만 

아마도 책 표지 고갱의 자화상 때문에 이 책에 더 끌렸던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가정을 버리고 달의 세계로 떠나버린 스트릭랜드가 마냥 이해가 되는건 아니지만

사람을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야겠지. 

죽음을 맞기 전에 자기 자신을 완성할 수 있다면 그것도 그 나름대로 의미있는 인생이지 않을까.


무엇보다 계속 딱딱한 책들을 보다가 소설책을 읽으니

읽는 것 자체가 왜 이리 재미있던지 

오랫만에 읽는 재미를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