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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본문

Book Reviews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miao 2015. 3. 1. 23:59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사 | 2006-03-2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재즈카페를 경영하면서 짬짬이 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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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문장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완벽한 절망이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


* 글을 쓰는 작업은, 단적으로 말해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사물과의 거리를 확인하는 일이다. 필요한 건 감성이 아니라 '잣대'다.


* 모두가 잠든 새벽 세시에 부엌의 냉장고를 뒤지는 사람은 이 정도의 글 밖에는 쓸 수 없다. 

  그게 바로 나다.


* 차가운 포도주와 따뜻한 마음


* 그대들은 세상의 소금이니라.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겠는가.


* 그 시즌에는 후나다나 이세나 힐튼 같은, 이미 전성기가 지났거나 혹은 자질면에서도 일류라고 하기 어려운 선수들까지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크게 활약을 했다. 모두들 열심이군, 나도 열심히 해아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테이블 앞에 앉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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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하루키의 글을 읽었다. 

여전히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다. 


가장 반전은 소설에서 몇번이나 인용된 데릭 하트필드라는 작가가 하루키가 상상한 허구의 인물이라는 사실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데릭 하트필드의 소설을 찾아 읽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작가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에서 자살한 이야기며, 그 작가의 작품 내용이며, 

소설의 서술자인 '나'가 그 작가의 무덤에 다녀온 이야기까지가 모두 픽션이라니.

역시, 하루키는 소설가구나! 깨달았다. 



뭔가를 쓰고 싶은 충동, 그리고 그 마음을 성실하게 따르는 것.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면 충분한게 아닐까. 


나도 뭐가 되었든 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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