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반짝반짝 나의 서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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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스무 살적 사진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엄마의 사진을 발견했다.
앳된 얼굴의 엄마에게서 내 얼굴이 보인다.
문득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내가 엄마의 어린 적 모습에서 내 얼굴을 찾듯이
나를 보며 엄마는 엄마의 서른을 떠올릴까.
나는 내 얼굴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엄마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지도 모른다.
예쁘게 살고 싶다.
엄마가 나를 보며
나도 저런 모습이었구나 생각할 수 있게
예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 믿음이 흔들릴 때
나를 믿을 수 없을 때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믿으면 된다.
# 세 번의 기회가 있대
사람에게는 살면서 딱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내게 오는 순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순간.
내가 꿈꾸는 일을 만난 순간.
# 서른, 이제 겨우 시작이야
아흔 살 정도까지 살 수 있다고 해보자.
서른 해를 살았으면 인생의 3분의 1을 산 거고,
앞으로 이만큼의 몫이 딱 두 번 더 남은 것이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3분의 1.
이만하면 정말 열심히 잘 살았다 생각했는데,
사실 삼십 년을 꼬박 내 의지로 산 건 아니지 않나.
내 의지로 결정하고 책임지며 살아온 건 기껏 해봐야 고작 10년.
그 전의 스무 해는 내 의지로 살아낸 지금까지의 10년을 위한
준비과정이었을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럼 앞으로 나에게 남은 몫은 3분의 2가 아니라 6분의 5 정도가 남은 거고
나는 많다고 하기엔 너무 적은 나이를 살고 있는 거다.
서른,
난 이제 겨우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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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고 나니,
스무살 때 그랬던 것처럼
'서른'이라는 단어가 눈에 계속 밟힌다.
서른에 대한 글이 많이 보이고 노래도 들린다.
읽고 나면 크게 감흥은 없는데 자꾸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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