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악의 꽃 본문
* 산다는 것은 고통, 그건 누구나 다 아는 비밀. / 언제나 이대로
* 한가로이 사랑하고
사랑하다 죽으리 / 여행으로의 초대
* 복숭아처럼 멍든 그녀의 마음 / 거짓에의 사랑
* 사내는 글쓰기에 지치고, 계집은 사랑하기에 지친다 / 어스름 새벽
* 우리의 사랑이 시를 낳아 / 술의 넋
* 말없이 죽어가는 저 저주받은 늙은이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무위를 달래주기 위해,
하느님은 뉘우침에 사로잡혀 잠을 만들었는데;
인간은 이에 술을 덧붙였다, 태양의 이 거룩한 아들을! / 넝마주이들의 술
* 그러나 진정한 여행자들은 오직 떠나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 여행
* 오너라! 오! 꿈속으로 여행하러 오너라,
가능한 것을 넘어서, 알려진 것을 넘어서! / 목소리
* 그러나 그 목소리는 나를 위로하여 말하기를 : "네 꿈을 간직하여라. 현자는 바보만큼 아름다운 꿈을 못 가졌느니라!" / 목소리
옮긴이 주 / 서문 등
* 음악과 시에 의해, 그리고 음악과 시를 통해서. / 책머리에
* 매 순간 우리는 시간에 대한 생각과 느낌으로 짓눌린다. 이 악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쾌락과 일이 있을 뿐이다.
쾌락은 우리를 소진시키고, 일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 내면의 일기
* 아는 사람은 내 마음을 헤아려줄 것이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나, 이해하려 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설명이라는 게 쓸모가 없을 것이다. / 꽃의 서문
이 책은 연구자들을 위한 책일까.
너무 많은 주석을 뒤적이며 읽느라 애를 먹었다.
학생일 때 도서관에서 읽었던 얇은 <악의 꽃>은 꽤나 흥미로웠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꽤 어려웠다. 시를 이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니 슬픈 일이다.
그래도 그 효과라고나 할까
수 많은 주석과 해설에 시달리며 이 책을 읽은 뒤로
다른 시집의 뒤에 붙은 해설들이 좀 더 잘 읽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번역된 시를 즐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가 보들레르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점은 '시간'에 대한 인식.
보들레르의 애인 잔 뒤발 Jeanne Duval이 궁금하다.
그녀는 어떤 여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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