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장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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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는 우리에게 외친다.
"바람을 타라. 생기를 찾아라. 그리하여 활기찬 삶을 살아라!"
* 쓸모 없음의 더욱 큰 쓸모(無用之大用)
* 즐김은 도에 가까움이다. 있는 그대로를 그렇다 하는 것이다.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 철학자 파스칼(Pascal)도 하느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느님"이지 "철학자와 학자들의 하느님이 아니라"고 했다. 도(道)는 마음에 간직하거나 체험으로 알아야지 사변이나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따지면 영원히 절대 타자(the wholly other)일 수밖에 없다.道
* 도(道)는 오로지 빈(虛) 곳에만 있는 것. 이렇게 비움이 곧 '마음의 재(心齋)'니라.
* 빈 마음. 새로운 마음.
* 행복은 고요함에 머무르는 것.
* '고요에 머물러야' 한다. 가만히 앉아 몸과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 그 중에서 특히 '마음을 모으는 일'이 기본 요건이다.
몸은 가만히 앉아 있으나 마음이 함께 앉아 있지 못하고 사방을 쏘다니게 되면 헛일이라는 것이다.
* 군주의 명령을 고치지도 말고, 이루려고 너무 애쓰지도 말라.
* 도(度)를 넘는 것은 쓸데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마음이 사물의 흐름을 타고 자유롭게 노닐도록 하십시오.
부득이한 일은 그대로 맡겨두고, 중심을 기르는 데 전념하십시오. 이것이 최고입니다.
* "나는 나를 이처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온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 알 수가 없네. 부모님이 어찌 내게 이렇게 가난하길 바라셨겠는가? 하늘은 사심 없이 모두를 다 같이 덮어 주고, 땅은 사심 없이 모두를 다 같이 떠받들어 주고 있으니 어찌 하늘과 땅이 사사롭게 나만을 가난하게 하였겠는가? 도대체 누구일까 알아보는데 알 길이 없네. 그런데도 내가 이처럼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으니, 운명일 따름이겠지."
* 이름에 매이지 말고,
꾀의 창고 되지 말고,
쓸데없는 일 떠맡지 말고,
앎의 주인 되지 마십시오.
* 무궁한 도를 체득하고 없음의 경지에서 노니십시오.
* 역시 비움뿐입니다.
* 남처럼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본성 그대로 살고, 본성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발을 잊는 것은 신발이 꼭 맞기 때문이고, 허리를 잊는 것은 허리띠가 꼭 맞기 때문이고,
마음이 시비를 잊는 것은 마음이 꼭 맞기 때문입니다.
* 내가 남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더구나 그 영예가 지위 때문인지 나 자신 때문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지위 때문이라면 나하고는 상관이 없고, 나 때문이라면 그 지위와는 상관이 없는 것.
<장자>를 읽기 전부터 나는 이 책이 좋았다.
분명히 내가 좋아하게 될 것을 알았다.
읽어보니 역시나! 빠져들고 말았다.
# 장자의 키워드
- 吾喪我 : 나를 잃어버린 상태
- 心齋 : 마음을 굶기는 것
- 無知 / 無慾 / 無爲
- 坐忘 : 앉아서 잊어버림
- 遊心 : 마음을 놀게 함
비우는 것이 첫번째,
내가 바로 서는 것이 먼저,
그 이후에는 그 이후에 맞게 흘러갈 것이다.
잘 하려고 하는 마음도 비우라는 말을 계속 되새기고 있다.
쓸모 없음의 쓸모, 중요한 것은 비우는 것, 마음을 굶기고(心齋), 마음을 놀게하라(遊心).
모든 것은 크게 보면 장단, 고하, 미추, 시비, 우열, 귀천을 벗어나 하나라는 것을 이해할 것.
어쩔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일 것.
지나치지 말고 얽매이지 않을 것. 자유로울 것.
신기하게도 언제나 내게 필요한 말들이 나에게 온다.
다시 장자가 필요한 순간에 나는 이 책을 다시 펼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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