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198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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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행위의 결과는 그 행위 자체 속에 들어 있게 마련이다.
* 언어가 완성될 때 혁명도 완수될 것이네.
*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자유이다.
만약 자유가 허용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도 이에 따르게 마련이다.
* 사실 그렇게 했더라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 그건 단지 소극적인 것보다는 적극적인 것을 택했으면 하는 심리가 작용한 탓이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지금 벌이고 있는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어. 하지만 같은 패배여도 더 나은 패배가 있는 법이야.
* 어차피 결말은 언제나 시작에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었다.
* 그들(노동자들)은 당이나 국가나 이념 따위에 충성을 바치지 않고 그들 자신에게 충실했다.
* 만약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
비록 대단한 성과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을 패배시키는 셈은 되는 거야.
* 어떤 것이든 그에 대한 명칭이 없으면 상상이 불가능하다.
오랫동안 책꽂이에 꽂혀서 읽히기를 꽤 오래 기다렸던 책.
이 책을 읽는 것은 미뤄둔 숙제 같았다.
어렵게 어렵게 읽었는데
죄중단, 흑백, 이중사고, 신어 등등 사회의 통제 방식과 정도가 너무 충격적이었고
철저하게 파괴된 인간의 모습에 한없이 무력해졌다.
당분간은 가벼운 책만 읽어야겠다고 생각할만큼.
조지 오웰은 독자들이 읽고 났을 때 느끼는 이 무력함을 예상하고 이 작품을 완성했을 거다.
나는 결국 그 계획에 놀아난 한명의 독자인 거겠지.
2+2를 묻는 사람에게 4라고 답할 수 있는 자유가,
사랑이, 비판적 사고가, 인간다움이 언제까지나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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