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밤하늘 아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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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정말이네.
나 30년 전 오늘 "나"를 선물 받은 거구나.
* 그거 알아? 별은 발견한 사람이 이름 붙여도 된대.
어릴 때 그 얘길 듣고 언젠가 누군가가 별에 내 이름을 붙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뭐랄까.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해.
스스로 발견한 별에 직접 이름을 붙이고 싶단 생각이 들었거든.
* 케이 씨도 그렇게 감동하더라고요.
제가 대단하다고 느낀 것을 같이 "대단하네"라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 나오야, 이거 중요한 얘기니까 꼭 기억해야 돼.
언제든 달아날 때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돼. 살아 있는 게 중요하니까. 별이 떨어져도 무조건 뛰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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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만화책이란 생각 없이 책장을 넘기는 맛이 아니던가! 우주 이야기라니, 어려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 보니 새삼 우주와 물질, 시간과 존재 등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각 장의 에피소드가 각각의 이야기인듯 하지만
앞 장들의 에피소드는 뒷 장들의 과거로 얽히게 되는 점도 흥미로웠다.
태양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8분.
우리가 보고 있는 밤하늘은 이미 과거의 것.
우주를 더 멀리 볼 수 있게 되면
우주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다니,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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