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일상적인 삶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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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은 자기 몸이 있는 곳이 아니라 자기의 사랑이 있는 곳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 영혼의 이정표를 담지 않은 위대한 작품은 없다.
* 산책자가 취하는 코스는 그 사람의 성격을 매우 잘 나타낸다.
* 스스로에게서 구한다, 그게 바로 완전한 산책이다.
* 어떠한 일이 있어도 상실해서는 안 될 인간의 기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망각이다.
* 읽기는 <부수적인> 현상이다. 누군가 먼저 무언가를 써놓은 다음에야 읽기가 가능해진다.
* 미래는 알 수 없으니 현재에 머무르자.
* 아무것도 읽지 않고 누구와도 말하지 않은 채 두 시간을 보낼 수가 없다면 결코 발전은 없다고 드가가 말했다.
* 거기에 대해서는 자기 스스로 배워야 한다. 그 주제들을 다른 학문에서 하듯이 무슨 공식 같은 것으로 나타낼 수는 없다.
그것들을 체험할 때 비로소 진리가 불현듯 영혼 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불씨로부터 빛이 솟아나 절로 커가듯이.
* 그들은, 현실의 삶이 나에게로 데리고 오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사람들이었다.
* 재능이 없다면 쓰지를 말아야 할 것이며
있다면 자신의 머리에 드는 생각과 자신의 가슴에 고이는 것을 그냥 쓰면 되는 것이다.
* 어떻게 그리고 누구와 함께 자기 밖으로 나갈 것인가
* 인간이 만든 거울은 인간에게 자기 자신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 무릇 생명이 있는 존재들에게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 그렇지만 나는, 중요하지 않은 온갖 것들로부터 우리를 풀어놓아 주는 자정을 사랑하며,
정오가 오면 우리 자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제공하는 자정을 사랑한다.
우리의 일상을 이루고 있는 12가지 요소들에 대한 장 그르니에의 철학적 사유들.
- 여행 / 산책 / 포도주 / 담배 / 비밀 / 침묵 / 독서 / 수면 / 고독 / 향수 / 정오 / 자정
좀 지루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특히 담배 / 독서 부분은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책을 읽으며 이 테마로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야기를 쓰려고 생각할 때는
이야기 보다는 시나 철학 같은 분야를 통해 생각이 펼쳐지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다.
그르니에 전집과 보낸 보람찬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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