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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본문

Book Reviews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miao 2016. 3. 20. 23:42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국내도서
저자 : 김영미
출판 : 남해의봄날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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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스스로 작업 과정이 즐거울 때 관람객에게도 그 즐거움이 전이된다. -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


* 기획을 '왜' 해야 하는지 물으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답이 나온다. - 윤형철 프레인 어카운트 매니저


* 세상 모든 일에는 기획이 필요하다. 


*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고 각기 다른 분야의 기획자가 존재하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기획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 단순하게 말하자면 기획이란 어떤 목적을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떤 일이건 그 일에 지속적인 생명력을 유지시키는 중심을 잡아주고 뼈대를 세워가는 일, 

  즉 기획은 어떠한 결과물에 대한 설계도를 그리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결국 기획자의 틀로 직업과 일을 보는 관점은 우리에게 직업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즉 '무엇이 되고 싶은가' 보다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 말이다. 


* 어떤 일 어떤 삶 시리즈 

   - '어떻게 성공하느냐' 보다는 그 일의 본질과 가치를 되새기고, 

     나아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수많은 이 시대 청년들에게 

     직장이 아닌,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예술은 평생에 걸쳐 우리의 삶 속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 능력을 키우는 내면의 힘을 길러준다.


*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를 통해 기획자들은 생각의 근육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 기획의 초기 단계에서 선택과 집중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 재미있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남다른 관심이 기획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 기획자가 어떤 분야에 애정 있는 관심을 쏟을 때 전혀 새로운 영역이 우리 삶 속에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 기획의 마법이다. 


* 진짜 좋은 에너지는 사람한테 얻는다는 것을 배웠어요. 


* 리뷰 과정은 함께 일한 팀들과 같이 하면 더 좋고 여의치 않으면 자가 진단의 차원에서

  처음 목표와 콘셉트 구현이라는 두 측면에서 제대로 기획이 이루어졌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다음 프로젝트에 적용한다. 

  기획서 만큼이나 리뷰가 중요한 것은 각각의 경험이 기획자에게 훗날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 홍보 기획의 가장 기본 영역은 '업의 본질'에서 절대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기발한 아이디어라도 브랜드의 본질과 연관된 것이 아니면 제대로 전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 유행하는 옷을 입기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듯 꾸준한 기획의 스타일을 만들어가야 한다. 


*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그 실험의 연장선에 있죠. 


* 책이 있는 서점에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에 책이 찾아가면 된다. - 북 셀렉터 하바 요시타카


* 내가 관심있는 것과 잘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시키며 일할 수 있을까. 


* 좋은 기획은 결국 누군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나는 어떤 일로 어떤 사람들을 돕고 싶은지, 기획자 모두 스스로에게 한 번씩 던져보아야 할 질문이다. 



# 눈길 출판사 이규상 대표

* 기획자는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기획을 통해 그 분야를 실제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 내가 나의 일을 좋아하고 몰두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내가 하는 일이 떳떳하고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자랑도 명분도 필요 없어진다. 그냥 일을 하면 된다. 

* 진심으로 자신의 분야를 아끼는 기획자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경영자로서는 환경이 안 좋다거나 사회구조가 어떻다고 탓할 것도 없고,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 희망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  

* 우리 사회는 전 분야에 걸쳐 서구 지향의 사고에 편중되어 있다. 성공 스토리 위주의 사회이다. 

  이렇게 한 편으로 치우친 사회에서는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 힘들지만 열심히 사는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는 의미와 가치가 폄하되기 쉽다. 


#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감독

*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일하면서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좋은 기획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제로 일하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다. 

  설사 우리가 기대한 결과에 못미치더라도 과정 중에 모두 즐겁다면 함께 감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직업 선택의 기준이 보다 자기 만족감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가치가 다양해질수록 더 많은 직업이 생겨날 것이고 그만큼 본인의 행복을 찾는 기준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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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획자가 아닌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할 때 고른 책. 

어린이 미술 전시 기획자, 뮤지컬 공연 기획자, 마을 기획자, 베이커리 기획자, 

홍보 기획자, 도서 공간 기획자, 비영리단체 모금 기획자.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분야는 제각각 다르지만

'기획'이라는 업무의 기본은 비슷하다는 것을 되새기며

웹 기획으로 시작한 나도 언젠가 다른 분야의 기획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나도 이 사람들처럼 10년 넘게 기획자로서 내 길을 잘 꾸려갈 수 있을까? 

나중에 나에게 대표작으로 남을 프로젝트는 어떤걸까?, 이런 생각들을 했다. 



또 이 책에서 얻은 한 가지.

통영에 위치한다는 <남해의 봄날> 이라는 출판사. 

이름이 예뻐 기억에 남았고 '어떤 일, 어떤 삶'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판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홈페이지를 구경하다 보니 <봄날의 집>이라는 게스트 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다.  

나중에 통영에 가게 되면 꼭 <봄날의 집 / http://www.namhaebomnal.com/arthouse/ >에 묶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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